본문 바로가기
더 나은 삶, 지혜의 샘

시애틀 추장의 편지, "이 땅의 모든 것은 우리에게 신성하다." 자연을 경외하는 감동의 메시지

by 럭키페이지 2025. 2. 12.
반응형

시애틀 추장의 편지, " 이 땅의 모든 것은 우리에게 신성하다."로 시작되는 감동의 메시지,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깨우침

자연 친화 도시 시애틀

오늘날의 미국 서부, 광활한 대지를 누비며 살아가던 아메리카 원주민들은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삶을 영위하고 있었습니다. 이 지역의 아메리카 원주민 지도자인 시애틀 추장(Chief Seattle)은 자연을 신성하게 여기고 모든 생명과의 연결을 중시하며, 깊은 지혜와 강한 지도력을 가진 인물이었습니다.

 

19세기 중반, 미국은 서부 개척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되었고,1854년 미국 정부는 원주민들의 땅을 사들이고 그들을 보호구역으로 이동시키겠다는 전면적인 계획을 발표하였습니다.

 

이를 알게 된 아메리카 원주민 시애틀 추장은 백인들에게 땅을 넘겨야 하는 상황에서, 자신의 깊은 철학과 자연에 대한 경외심을 담아 당시 미국 대통령 프랭클린 피어스(Franklin Pierce)에게 편지를 보냈습니다.

 

프랭클린 피어스 대통령은 그 편지에 깊은 감명을 받게 되었고, 그 지역의 도시명을 인디언 추장의 이름을 딴 "시애틀"로 명명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170여 년의 세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시애틀 추장의 편지는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으며, 환경 보호의 중요성은 물론 자연에 대한 사랑과 조화로운 삶의 통찰을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자연은 신의 선물

시애틀 추장의 편지는 단순한 거래나 부탁의 문서가 아니라,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 대한 깊은 통찰과 강력한 메시지를 담고 있었습니다.

 

“이 땅의 모든 것은 우리에게 신성하다.” 이렇게 시작하며, 원주민들에게 자연은 단순한 소유물이 아니라 살아 숨 쉬는 존재라고 설명합니다.

 

나무 한 그루, 강물 한 방울, 공기 한 조각까지도 모든 것이 신의 선물이며, 우리와 연결된 가족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땅을 소유할 수 없다. 우리는 땅의 일부이며, 땅 또한 우리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백인들은 토지를 사고팔 수 있는 물건으로 여겼지만, 원주민들은 땅을 어머니 같은 존재로 생각했습니다.

 

그는 백인들에게 자연을 파괴하지 말 것과 모든 생명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갈 것을 간곡히 당부합니다.

 

“당신들이 이 땅을 더럽히고, 숲의 향기를 없앤다면, 결국 스스로를 망치게 될 것이다.” 시애틀 추장은 백인들이 개발을 통해 자연을 황폐화시키는 것을 걱정하며, 만약 그렇게 된다면 인간도 결국 파멸할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편지의 의미와 감동

시애틀 추장의 편지는 단순한 개인의 생각이나 부족의 안위를 염려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을 사랑하고 보호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강렬한 호소이자, 인간의 탐욕과 자연의 소중함을 깨우쳐 주는 깊은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

 

그는 자연과 인간이 하나이며, 땅과 강, 나무와 공기는 우리 조상의 숨결이라고 믿었습니다.

 

특히, 편지의 마지막 부분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결국, 우리는 모두 같은 운명인 것이다. 왜냐하면 이 땅은 우리 모두의 어머니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철학은 시대적 배경과 역사를 뛰어넘어, 오늘날의 현대인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있으며, 우리가 환경을 보호하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야 한다는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합니다.

 

시애틀 추장과의 정신이 살아있는 도시

자연과 기술, 그리고 커피의 도시, 오늘날 시애틀은 아름다운 자연과 첨단 기술이 공존하는 도시로 유명합니다. 이곳은 미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중 하나로 손꼽히며,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애틀 도시는 연중 비가 자주 내리고 안개가 끼는 날이 많습니다. 이 때문에 분위기가 몽환적이며, 도시는 언제나 초록빛 숲과 공원이 가득합니다. 이런 모습 때문에 에메랄드 시티(Emerald City, 녹색 도시)’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커피 브랜드 스타벅스(Starbucks)가 탄생한 시애틀, 1971년, 시애틀의 작은 커피숍에서 시작된 스타벅스는 이제 전 세계 수만 개의 매장을 가진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시애틀은 다양한 스페셜티 커피숍과 로스터리 카페가 많아 커피 애호가들에게 천국의 도시로 불립니다.

 

또한, 첨단 기술을 선도하는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아마존(Amazon), 보잉(Boeing) 같은 세계적인 기업들의 본사가 있는 도시입니다. 특히 IT, 항공, 바이오테크 산업이 발달해 있으며, 새로운 기술과 혁신이 끊임없이 탄생하는 도시이기도 합니다.

 

아름다운 자연 친화의 도시 시애틀, 그 이름에는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세상을 원했던 위대한 지도자의 정신이 깃들어 있습니다.

시애틀추장, 시애틀추장편지, 시애틀추장연설문, 시애틀도시, 시애틀

 

아메리카 원주민의 위대한 지도자

시애틀 추장(Chief Seattle)이

프랭클린 피어스 미국 대통령에게 보낸  편지

 

워싱턴의 위대한 추장이 우리 땅을 사고 싶다는 소식을 보내왔다. 그는 또한 우리에게 우정과 선의를 전한다고 했다.

 

그가 우리에게 우정을 구할 필요가 없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기에, 이는 그가 친절하기 때문일것이다.

 

우리는 그의 제안을 고민해 볼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가 땅을 팔지 않는다면, 백인들은 총을 들고 와서 우리 땅을 빼앗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어떻게 하늘과 땅의 온기를 사고팔 수 있다는 말인가? 우리는 그런 생각을 이해할 수 없다.

 

공기의 신선함과 물의 반짝임을 우리가 소유할 수 없는데, 그것을 어떻게 사고팔 수 있단 말인가?

 

이 땅의 모든 것은 우리에게 신성하다. 빛나는 솔잎 한 조각, 부드러운 모래 해변, 어둠 속 숲의 안개, 맑게 트인 초원에서 들리는 작은 벌레의 윙윙거림… 모든 것이 우리 조상의 기억 속에서 살아 숨 쉬고 있다.

 

나무를 타고 흐르는 수액에는 붉은 사람들의 기억이 깃들어 있다. 백인들은 죽으면 별들 사이를 떠돌며 태어난 땅을 잊어버리지만, 우리의 조상들은 이 아름다운 대지를 결코 잊지 않는다.

 

이곳은 붉은 사람들의 어머니이며, 우리는 이 땅의 일부이고, 이 땅도 우리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향기로운 꽃들은 우리의 자매이며, 곰과 사슴, 위대한 독수리는 우리의 형제다.

 

바위산의 봉우리, 초원의 이슬, 조랑말과 인간의 체온조차도 모두 하나의 가족 안에 속해 있다. 그러니 워싱턴의 위대한 지도자가 우리 땅을 사고 싶다고 할 때, 그는 우리에게 너무나 큰 것을 요구하는 것이다.

 

그는 우리가 편히 살 수 있도록 보호구역을 마련해 주겠다고 했다. 그는 우리의 아버지가 되고, 우리는 그의 자식이 될 것이라고 했다. 우리는 그의 제안을 생각해 볼 것이다.

 

그러나 이 땅은 우리에게 신성한 곳이기에 쉽게 결정할 수 없다. 흐르는 물줄기는 단순한 물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 조상의 피이다.

 

우리가 이 땅을 판다면, 당신들은 반드시 이것이 신성한 것임을 기억해야 한다. 당신들의 자녀에게도 그것을 가르쳐야 한다.

 

호수의 맑은 물에 비친 그림자는 우리 조상의 삶과 기억을 전하고 있다. 강물이 흐르며 내는 소리는 우리 아버지의 아버지의 목소리다.

 

강은 우리의 형제이며, 우리의 목마름을 적셔준다. 강은 우리의 카누를 실어 나르고, 우리의 아이들을 먹여 살린다.

 

그러므로 우리가 땅을 판다면, 당신들은 강을 우리의 형제처럼 대해야 한다. 그리고 그 형제에게 당신의 가족에게 주는 것과 같은 사랑과 존경을 보여야 한다.

 

붉은 사람들은 항상 백인의 팽창 앞에서 물러서 왔다. 마치 산속의 안개가 떠오르는 아침 해를 피해 달아나듯 그렇게 밀려나야만 했다. 그러나 우리의 조상의 유골은 신성하며, 그들의 무덤은 거룩한 땅이다.

 

우리는 백인들이 우리의 방식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백인에게는 한 조각의 땅이 다른 조각과 다를 바 없을 것이다.

 

백인은 밤이 되면 몰래 와서 필요한 것을 가져가는 이방인이다. 그는 이 땅을 형제가 아닌 적으로 대하고, 정복한 뒤에는 또 다른 곳으로 떠난다. 그는 자신의 조상의 무덤을 뒤에 남겨두고도 신경 쓰지 않는다.

 

그들은 자신의 자녀에게서 대지를 빼앗아버리고도 그것을 개의치 않는다. 그는 어머니인 땅과 형제인 하늘을 돈과 물건처럼 사고팔 수 있는 대상으로 여긴다.

 

그들의 욕망은 끝없이 대지를 탐욕스럽게 삼켜버리고, 결국 모든 것을 황무지로 만들 것이다. 우리는 이해할 수 없다. 우리의 방식과 당신들의 방식은 너무도 다르다.

 

백인의 도시는 붉은 사람의 눈을 아프게 한다. 그곳에는 봄날 잎이 피어나는 소리도, 곤충의 날갯짓도 들리지 않는다. 그러나 어쩌면 우리가 미개하기에 이해하지 못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백인이 살아가는 도시의 소음은 우리의 귀를 괴롭게 한다. 만약 사람이 밤하늘의 외로운 새의 울음소리를 들을 수 없다면, 연못가에서 개구리들이 나누는 대화를 들을 수 없다면, 그런 세상에 무슨 의미가 있단 말인가?

 

우리는 바람이 호수를 스쳐가는 부드러운 소리를 더 사랑한다. 비에 씻긴 공기의 향기, 솔향이 퍼지는 숲의 바람을 사랑한다. 공기는 우리에게 소중한 것이다.

 

모든 생명은 같은 숨을 쉰다. 짐승도, 나무도, 인간도 같은 숨을 나눈다. 그러나 백인은 자신이 들이마시는 공기를 인식하지 못하는 것 같다. 오랜 시간 죽어가는 사람처럼, 그들은 공기의 악취에도 둔감해져 버렸다.

 

그러나 우리가 이 땅을 판다면, 당신들은 공기가 우리에게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바람은 우리 조상들에게 첫 숨을 주었고, 마지막 숨을 거두어 갔다. 바람은 우리의 자녀들에게도 생명의 영혼을 불어 넣어 준다. 그러므로 이 땅을 판다면, 그곳을 신성한 곳으로 남겨 두어야 한다.

 

그래서 백인들도 들판의 꽃향기로 달콤해진 바람을 맛볼 수 있어야 한다. 우리는 당신들의 제안을 생각해 볼 것이다. 그러나 만약 우리가 이 땅을 판다면, 반드시 한 가지 조건이 있다.

 

백인은 이 땅의 짐승들을 형제처럼 대해야 한다. 나는 미개인이라 다른 방식은 이해할 수 없다. 나는 들판에 버려진 수천 마리의 썩어가는 들소들을 보았다.

 

백인들은 달리는 기차에서 그들에게 총을 쏘고, 죽인 채로 그대로 버렸다. 나는 미개인이기에 이해할 수 없다. 어떻게 쇠로 된 불타는 말(기차)이 우리에게 생명을 주는 들소보다 더 중요할 수 있는가?

 

짐승이 모두 사라진다면, 인간도 영혼의 외로움 속에서 죽어갈 것이다. 왜냐하면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당신들은 자녀들에게, 그들의 발아래 놓인 땅이 우리의 조상들의 영혼으로 이루어져 있음을 가르쳐야 한다.

 

그래야만 그들이 이 땅을 존중할 것이다. 우리는 이것을 안다. 땅은 인간의 것이 아니라, 인간이 땅의 일부일 뿐이라는 것을. 이것을 깨달아야 한다. 언젠가 백인도 알게 될 것이다.

 

우리의 신과 당신들의 신은 같은 신이다. 땅을 해치는 것은 그 창조주를 모욕하는 것이다. 그러니 우리가 이 땅을 판다면, 우리가 사랑했던 것처럼 이 땅을 사랑하라.

 

우리가 보호했던 것처럼 이 땅을 보호하라. 신이 우리 모두를 사랑하듯, 당신들도 이 땅을 사랑하라.

 

우리는 당신들의 제안을 고려해 볼 것이다.

 

당신들이 우리에게 마련해 준 보호구역에서 조용히 살아갈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우리에게 큰 의미를 가지지는 않는다.

 

우리의 전사들은 패배의 수치를 견뎌야 했으며, 우리의 아이들은 그들의 아버지가 굴욕 속에서 무너지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패배한 전사들은 삶의 의미를 잃었고, 하루하루를 무기력하게 흘려보내며, 강한 술과 단 음식으로 자신을 망쳐가고 있다.

 

우리가 어디에서 남은 날들을 보내든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 우리는 오래 남아 있지 않을 것이다. 몇 번의 해가 더 뜨고, 몇 번의 겨울이 더 지나면, 이 대지 위를 자유롭게 달리던 위대한 부족들은 모두 사라질 것이다.

 

그리고 그 누구도 우리의 무덤을 기억하지 않을 것이다. 한때 우리도 당신들처럼 강하고 희망이 가득한 민족이었다.

 

그러나 시간은 모든 것을 변화시키고, 모든 종족은 결국 사라진다. 하지만, 당신들은 과연 영원할 것인가? 백인의 신은 그들과 함께 걷고, 그들과 대화하는 친구라고 들었다.

 

그러나 그조차도 공통된 운명에서 벗어날 수는 없을 것이다. 우리는 결국 형제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되겠지.

 

그러나 한 가지 진실만큼은 분명하다. 백인이 언젠가 깨닫게 될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우리의 신과 당신들의 신은 같은 신이라는 사실이다.

 

지금 당신들은 마치 신을 소유할 수 있는 것처럼 행동한다. 당신들은 이 땅을 사고팔 듯이, 신조차도 자신들만의 것이라 여긴다.

 

그러나 그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신은 모든 인간의 신이며, 그의 자비는 붉은 사람과 백인을 차별하지 않는다.

 

이 대지는 신에게도 소중한 것이다. 그러므로 땅을 해치는 것은 곧 창조주를 모욕하는 것이다. 백인들도 결국 사라질 것이다. 아마도 다른 부족들보다 더 빨리 사라질 수도 있을 것이다.

 

자신이 누워야 할 침대를 더럽히면, 언젠가 그는 자신의 오물 속에서 질식하고 말 것이다. 

 

백인들의 힘과 지혜는 이 땅을 정복하기 위해 신이 부여한 것일지도 모른다. 그것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우리는 알지 못한다.

 

우리는 이해할 수 없다. 왜냐하면 우리의 세계에서는 들소가 모두 사라지고, 야생마가 길들여지며, 숲의 비밀스러운 골짜기들이 인간의 발길로 가득 차고, 푸른 언덕 위로 전선을 타고 흐르는 인간의 목소리로 가득 찬 것을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때가 오면,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하는가?

 

덤불은 사라지고, 독수리는 떠나가고, 사냥은 끝이 날 것이다. 그것은 더 이상 '삶'이 아닌, 단순한 '생존'일 뿐이다.

 

우리는 당신들의 제안을 고려해 볼 것이다. 그러나 만약 우리가 이 땅을 판다면, 그것은 단 하나의 이유 때문이다.

 

우리는 보호구역에서 남은 짧은 날들을 조용히 보내기를 원할 뿐이다. 우리가 마지막 한 사람까지 사라지고 나면, 이 땅은 우리를 기억하지 못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우리의 영혼은 이곳을 떠나지 않을 것이다. 이 해안과 숲, 강과 들판에는 우리의 정신이 깃들어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이 땅을 사랑했고, 이 땅의 일부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 땅을 당신들에게 판다면, 당신들도 이 땅을 사랑해야 한다.

 

우리가 사랑했던 것처럼, 당신들도 이 땅을 사랑해야 한다. 우리가 보호했던 것처럼, 당신들도 이 땅을 보호해야 한다. 당신들은 이 땅이 처음 당신들의 것이 되었을 때의 모습을 기억해야 한다.

 

그리고 당신들의 온 힘과 마음을 다해 이 땅을 후손들을 위해 지켜야 한다. 신이 우리를 사랑하듯, 당신들도 이 땅을 사랑해야 한다.

 

우리는 한 가지 사실을 알고 있다.

 

우리의 신과 당신들의 신은 같은 신이다. 이 땅은 그에게도 소중한 곳이다. 백인들도 공통된 운명에서 벗어날 수는 없을 것이다.

 

우리는 결국 형제가 될지도 모른다. 그것은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될 것이다.

 

우리는 당신들의 제안을 고려해볼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는 크지 않다. 우리의 날들은 이미 저무는 해와 같고, 한때 광활한 대지를 가득 메웠던 우리의 부족들은 이제 사라지는 안개의 조각처럼 희미해져 가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알고 있다. 이 땅이 단순한 흙과 돌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이곳은 우리의 조상의 숨결이 깃든 곳이며, 우리의 아이들이 첫걸음을 내딛던 곳이며, 우리의 전사들이 꿈을 꾸고 노래하던 곳이다.

 

당신들이 이 땅을 가져간다면, 이 땅이 품고 있는 기억과 영혼도 함께 가져가야 한다.

 

이곳을 단순한 자원으로 여기지 말고, 이곳을 당신들의 어머니처럼, 형제처럼 아껴야 한다.

 

이 땅의 공기 속에는 우리 조상의 마지막 숨결이 남아 있다. 당신들이 이 땅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당신들은 결국 자신들의 숨결 또한 잃어버리게 될 것이다.

 

당신들은 당신들의 아이들에게 이 땅이 단순한 재산이 아니라, 살아 있는 존재임을 가르쳐야 한다.

 

이 땅을 경멸하고, 이용하고, 파괴하는 순간, 그 피해는 결국 당신들의 후손에게 돌아갈 것이다.

 

이것은 우리의 가르침이 아니다. 이것은 자연의 법칙이며, 신의 뜻이다. 우리는 알고 있다. 땅이 인간에게 속한 것이 아니라, 인간이 땅에 속한 것임을. 우리는 이 땅의 일부이며, 이 땅이 우리를 낳았고, 우리가 떠난 후에도 우리의 영혼은 이곳에 머물 것이다.

 

당신들은 언젠가 이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어쩌면 그때는 너무 늦었을지도 모른다.

 

우리가 형제가 될 수 있을까? 우리는 이미 오래전부터 밀려나고 있었고, 이제 남은 날들은 얼마 되지 않는다. 이제 우리의 전사들은 더 이상 싸우지 않고, 우리의 아이들은 더 이상 별빛 아래서 노래하지 않는다.

 

그러나 당신들도 우리의 운명에서 자유로울 것이라 생각하지 말라.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으며, 자연과 인간은 하나의 거대한 생명의 그물 속에서 함께 살아간다.

 

이제 당신들은 우리가 떠난 자리에 서 있을 것이다. 그리고 언젠가 당신들도 우리와 같은 길을 걷게 될 것이다. 그때 우리는 형제가 될 수 있을까? 우리는 지켜볼 것이다.

 

우리는 이 땅을 팔지도, 떠나지도 않는다. 우리는 단지 우리의 몸을 맡길 곳을 찾을 뿐이다.

 

그러나 우리의 영혼은 여기에 남아 있을 것이다. 당신들이 이 땅을 소유한다고 믿을지라도, 이 땅은 결코 어느 누구의 것이 아니다. 이 땅은 신의 것이며, 자연의 것이며, 모든 생명의 것이다.

 

그러니 우리가 사랑했던 것처럼 이 땅을 사랑하라. 우리가 지켜왔던 것처럼 이 땅을 지켜라. 우리가 살아왔던 것처럼 자연과 함께 살아가라.

 

신은 우리 모두의 신이다.

 

그리고 이 땅은 신에게도 소중한 곳이다. 우리의 발자취가 사라지고, 우리의 노래가 들리지 않게 되어도, 이 숲과 강, 바람과 태양이 우리를 기억할 것이다.

 

그러니 당신들은 이 땅을 함부로 대하지 말라. 이곳에 남아 있는 우리의 영혼을 존중하라. 그렇지 않다면, 당신들의 미래 역시 위험해질 것이다.

 

우리는 결국 형제가 될지도 모른다. 우리는 지켜볼 것이다.

 

우리는 당신들의 제안을 고려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이 땅을 팔더라도, 당신들이 진정으로 이 땅을 소유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이 땅에는 우리 조상의 영혼이 살아 있으며, 이 숲의 나무들은 그들의 목소리를 기억하고 있다.

 

강물은 우리 조상들의 발걸음을 기억하고 있으며, 바람은 그들의 숨결을 여전히 품고 있다. 당신들이 아무리 이 땅을 바꾸려 해도, 그들의 영혼은 이곳을 떠나지 않을 것이다.

 

이곳은 우리와 하나이며, 우리의 기억과 꿈이 깃든 곳이다. 당신들이 이곳을 가진다고 믿을지라도, 이 땅은 결코 당신들의 것이 아니다.

 

자연을 파괴하면, 인간도 파괴된다. 우리는 당신들이 자연을 단순한 도구로 여기고, 땅을 정복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스스로를 파괴하는 길이다.

 

당신들이 이 땅을 함부로 대하고, 나무를 베어내고, 강을 오염시키고, 동물을 사냥하고, 하늘을 더럽힌다면, 결국 당신들도 함께 사라지게 될 것이다.

 

당신들은 아직 깨닫지 못하고 있지만, 인간과 자연은 하나이며, 자연을 해치는 것은 곧 인간을 해치는 것이다.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다. 땅과 하늘, 강과 바다, 나무와 바람, 인간과 동물, 그리고 신의 뜻이.

 

당신들이 자연을 정복했다고 생각하는 순간, 그것은 곧 당신들의 파멸의 시작이 될 것이다.

 

우리가 떠난 뒤에도, 우리의 부족이 사라지고, 우리의 언어가 잊히고, 우리의 노래가 더 이상 들리지 않게 되더라도, 이 대지와 하늘, 강과 숲은 우리를 기억할 것이다.

 

당신들이 이 땅을 거닐 때, 바람이 속삭이는 소리를 듣게 될 것이다. 그것은 우리의 목소리이다. 강물이 흐르며 노래할 때, 그 속에서 우리 조상들의 영혼이 울리고 있을 것이다.

 

우리는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여전히 이곳에 남아, 당신들이 이 땅을 어떻게 대하는지 지켜볼 것이다.

 

우리는 이 땅을 사랑했다. 그러니 당신들도 이 땅을 사랑해야 한다. 우리는 이 땅을 어머니처럼 아꼈다.

 

그러니 당신들도 이 땅을 어머니처럼 돌보아야 한다. 우리는 이 땅을 형제처럼 존중했다. 그러니 당신들도 이 땅을 형제처럼 아껴야 한다.

 

이것이 우리가 남기는 마지막 부탁이다. 우리는 결국 형제가 될 수도 있다.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될 것이다.

::

 

<이 글은 시애틀 추장의 편지 영어 원문을 번역기 프로그램으로 번역하였습니다.>

반응형